▲ 지난 3일 수중암초에 부딪혀 침몰한 제주해경 P-136 경비정.
70억원에 이르는 해경경비정이 운항중에 암초에 부딧혀 침몰돼 관련자들이 직위해제 등의 징계를 받았지만 정작 해당 경찰서장은 아무런 책임을 받지않아 형평성 문제가 야기되고 있다.

해양경찰청은 지난 3일 침몰된 제주해경 경비정 사고와 관련 정장 김모 경위를 지난 9일자로 직위해제 했다고 13일 밝혔다.

또 부장, 기관장 등 3명에 대해 경무과로 대기발령하고, 승조원 및 전경대원 등 12명은 타 부서로 발령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3일 오후 2시20분께 제주시와 추자도 사이 관탈섬 남쪽 500m 해상에서 순찰을 벌이던 제주해양경찰서 소속 100톤급 경비정이 수중 암초와 부딪쳐 침몰했다.

이 사고로 경비정 밑바닥에 구멍이 생기면서 침몰했고 승선원 10여명은 부근 해상에서 조업하던 어선에 의해 모두 구조됐으나, 지난해 70억원을 들여 건조한 경비정이 1년새 사라진 것에 대해 따가운 지적이 잇따랐다.<제주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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