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세를 넘긴 성인들이 여드름에 시달려 눈길을 끌고 있다.

'청춘의 심벌'이라는 여드름은 신진대사가 왕성한 청소년 시기에 생겨나는 가볍고 일시적인 현상이다. 그러나 요즘에는 30세를 넘긴 나이에도 여드름으로 고민하는 사람들이 흔해졌다. 심지어는 노인들에게서조차 여드름이 발견되는 웃지 못 할일도 일어난다.

최근에는 '성인 여드름'이라는 신종 용어까지 생겼다. 여드름이 그만큼 심각하고 난치성이라는 뜻이다.

이에 대해 이상욱 가정의학 전문의는 "이런 여드름은 피부노화로 인해 재생력이 떨어지는 나이에 생긴다. 흉터가 생기고, 모공이 늘어날 위험이 많다"고 말했다.

'성인 여드름'은 청소년 여드름과는 달리 불규칙한 생활 습관, 환경공해, 스트레스, 호르몬 불균형과 외부로부터 유입되거나 몸 안에서 생성되는 독성물질이 원인인 것으로 분석된다. 피부의 문제가 아니라, 오장육부에 원인이 있다는 것이다.

'성인 여드름'치료는 겉만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각종 장기와 혈액 해독 뿐만 아니라 여성들의 냉 제거 등 몸 속까지 치료하는 방식이 각광을 받고 있다.

여드름이 재발하지 않도록 원인까지 제거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정신적인 치료까지 병행해 좋은 효과를 보고 있다.

생활 습관 개선도 중요하다. 12시 전에는 반드시 취침하는 습관으로 호르몬 생성을 정상화하고, 깊은 복식호흡으로 부교감신경을 활성화한다. 또 유산균과 섬유질의 공급으로 변비를 없애는 것도 중요하다. 도움말:이상욱 가정의학 전문의<park4067@dailynocu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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