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열린 '톳 특화사업 추진협의회'. 이 회의에서 올해 자연산 톳 일본 수출단가가 결정됐다.
제주도의 주력 수출 품목인 자연산 톳 수출단가가 지난해보다 40% 높게 책정돼 어민 소득 증대에 한몫하게 됐다.

제주도는 최근 '톳 특화사업 추진협의회'가 톳 수출단가를 kg당 3800원으로 결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2710원보다 40% 높은 가격이다.

수출단가 상승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지속된 엔 환율 상승의 영향이 컸다.

또 고품질 톳 생산을 위한 어업인과 생산자단체, 수출업체의 자구노력, 수출가공업체에 대한 수출용 포장용기 제작지원 등도 한몫한 것으로 제주도는 분석했다.

제주 자연산 톳은 전량 일본으로 수출되고 있으나 2005년 이후 엔 환율 하락으로 수출단가 역시 내리막길을 걸었다. 2005년 3100원, 2006년 3000원, 2007년 2710원 이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생산량도 2005년 561톤, 2006년 350톤, 2007년 315톤으로 계속 감소, 시장점유율 확보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만큼 종합대책이 뒤따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제주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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