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16일 법인세를 낮추겠다고 밝혀, 제주특별자치도 제도개선 과제와 맞물려 주목된다.

이 대통령은 이날 ASEM재무장관회의 환영사에서 새 정부의 경제정책을 소개하면서 "무엇보다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도록 법과 제도를 고치고, 기업친화적인 경제 환경을 만들어가고 있다"면서 "현행 25%인 법인세율을 20%까지 낮출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그러면서 "과도한 규제를 완화하고 높은 세금은 내리겠다"며 "외국인이 불편함이 없이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지난 대선 당시, 제주를 찾아 국제자유도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제주지역 법인세율을 최대 12%까지 인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제주도 역시 국제자유도시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서는 법인세율 인하가 관건이라고 보고, 이를 특별자치도 제도개선 과제로 택해 정부에 법인세율 인하를 줄곧 요구해왔다. <제주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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