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핑클' 출신 옥주현(왼쪽)과 이효리. <노컷뉴스>
4인조 여성그룹 '핑클' 출신 가수 이효리(29)와 옥주현(28)이 비슷한 시기에 음반을 내고 활동을 시작한다.

옥주현은 6월 12일 3집 '리마인드'를 발표했다. 2004년 11월 2집 앨범을 발표한 후 4년 만의 복귀다. 시간이 걸린 만큼 내로라하는 뮤지션들이 힘을 보탰다. 김현철, 윤종신 등 가수와 조영수, 김도훈, '브라운 아이즈'의 윤건, 민명기 등 유명 작곡가들이 참여했다.

핑클의 리더에서 섹시 아이콘으로 부상한 이효리도 현재 3집을 준비 중이다. 이효리는 지난 14일에는 자신의 팬클럽에 "1월부터 녹음을 시작해서 벌써 반년을 고생하고 있다"며 "함께 고생하는 분들에 대한 미안한 마음과 그럴수록 내가 더 잘해야겠다는 부담감에 요즘 참 힘이 든다"고 속내를 드러낸 바 있다.

이효리의 이번 앨범은'애니모션(Anymotion)'으로 호흡을 맞춘바 있는 작곡가 박근태와 김도현 등이 합세해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효리는 "많이 기다린 만큼 내 앨범 중 최고의 앨범이 될 것을 약속드린다"고 앨범 발표를 앞두고 자신감을 보였다.

같은 소속사 가수들은 대부분 시기를 두고 차례대로 앨범을 발표한다. 자사 가수의 경쟁을 꺼리기 때문이다. 하지만 옥주현과 이효리는 같은 소속사지만 솔로 여가수로의 경쟁이 불가피하게 됐다.

이들의 소속사인 엠넷미디어 관계자는 "준비하다보니 시기가 맞았던 것일 뿐"이라며 "특별한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노컷뉴스>

저작권자 © 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