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3위 옐레나 얀코비치(세르비아)가 윔블던 테니스 4회전에서 아나 이바노비치(세르비아),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에 이어 또다른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얀코비치는 30일(한국시간) 영국 윔블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대회 7일째 여자단식 4회전에서 타마린 타나수가른(60위.태국)에 0-2(3-6 2-6)로 완패해 탈락했다.

이날 얀코비치는 상대의 공격적인 네트플레이에 어려운 경기를 펼쳤고 결국에는 무릎부상 후유증을 극복하지 못하며 4회전에 탈락하는 충격적인 결과를 낳았다.

올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윔블던 테니스는 1번시드 아나 이바노비치,3번시드 마리아 샤라포바가 일치감치 탈락의 고배를 든데 이어 얀코비치 마저 4회전에서 무릎을 꿇으며 상위 3명의 선수가 모두 탈락하게 됐다.

얀코비치를 제압한 타나수가른은 태국인 첫 메이저대회 8강진출의 쾌거를 이뤘고 8강에서 비너스 윌리엄스(미국)와 맞붙게 됐다.

지난해 챔피언 비너스 윌리엄스는 알리사 클레이바노바(러시아)를 상대로 2-0(6-3 6-4) 승리를 거두고 8강에 합류해 2연패를 향한 순항을 계속했다.

이밖에 이바노비치를 누르는 대반란을 일으킨 정지에(중국)도 아그네스 사바이(헝가리)를 2-0(6-3 6-4)으로 제압하며 8강에 안착했다. <제주투데이 객원기자>

저작권자 © 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