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형수 서귀포시장.
SBS가 해외시장을 겨냥해 제작 추진 중인 120억원 대작 드라마 '히든'이 제주 서귀포시에서 촬영된다.

특히 이번 드라마는 서귀포시는 2003년도에 성산읍 섭지코지를 배경으로 최고의 시청율을 기록했던 '올인'의 후속편 성격으로 또 다시 서귀포가 '한류' 관광 중심으로 급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김형수 서귀포시장은 10일 오전 서귀포시청 기자실을 방문, "드라마 제작사인 (주)뉴포트 픽쳐스(대표 강철화)에서 드라마 구성상 서귀포시 해안 절경지역에 약 3만㎡ 규모의 보조세트장 부지를 서귀포시에 협조 요청해 왔다"며 "드라마 성공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평가될 뿐만 아니라 서귀포를 해외에 홍보할 좋은 기회로 보여진다"고 밝혔다.

120억원이 투입되는 드라마 '히든'은 올인 제작팀인 최완규 작가, 유철용 감독 등이 참여하여 제작되는 24부작으로 지난 2003년 최고의 시청율을 보였던 ‘올인’ 후속작의 성격이다.

재일교포인 젊은이가 일본에서 갖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공하는 실화를 바탕으로 그린 멜로를 가미한 블랙버스터 액션드라마로서 남자주인공으로 지성 등 국내 톱 탤런트가 출연한다.

제작은 오는 9월부터 착수하고 내년 1월 12일부터 방영될 예정이다. 또한 이 드라마는 일본 등지로의 수출 등 해외진출이 적극 추진되고 있다.

주 세트장은 남원읍 수망리 중산간지역 목장지대 약30만㎡의 부지를 활용해 3만㎡에 일본의 제일동포촌, 번화가, 베트남 거리 등이 조성된다.

드라마가 촬영에 돌입하면 나머지 면적에 고정 드라마 세트장이 건설되고, 이를 관광지로 활용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어 세트장 일대가 드라마 파크로 조성될 전망이다.

김형수 시장은 "7월 중순경 서귀포시와 SBS, 드라마 제작사, 투자자가 참여하는 합동추진 및 지원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드라마 제작이 추진될 전망"이라고 밝혔다.<제주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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