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의 간판 스트라이커 카를로스 테베스(24)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로 완전 이적했다.

맨유는 27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해 웨스트햄과 2년 임대 계약을 맺고 데려왔던 테베스와 완전 이적 계약을 맺기로 했다"며 "테베스의 첫 시즌 성적에 만족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서 2년 임대 이후 완전 이적 조건으로 맨유 유니폼을 입었던 테베스는 지난시즌 39경기 출전해 19골을 넣는 탁월한 골감각을 발휘하며 맨유가 프리미어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하는데 한 몫을 담당했다.

드리블과 골 결정력이 장기인 테베스는 맨유로 완전 이적이 성사되면서 2008-2009시즌 웨인 루니,크리스티아누 호날두등과 함께 맨유의 공격라인을 이끌어가게 되었다.

테베스의 이적료 3200만파운드(약 643억원)는 2006년 첼시가 안드레이 세브첸코를 영입하기 위해 투자한 3080만파운드(약 618억원)을 가뿐히 뛰어넘는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고액으로 남게 됐다.<제주투데이 객원기자>

저작권자 © 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