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경찰서는 애인이 이른바 호스트바에 자주 간다는 이유로 둔기로 마구 때려 살해한 혐의로 박 모(24)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박 씨는 지난 22일 오전 10시쯤, 해운대구 중동 A(34)여인의 집에서 A씨가 호스트바에 다니면서 아침늦게 귀가한 것에 격분해 둔기로 A씨의 온몸을 마구 때려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박씨는 범행직후 A씨의 카드를 훔쳐, 채팅으로 만난 군인에게 현금 인출을 시킨 뒤 약 400만 원 상당을 유흥비로 탕진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조사에서 박씨는 노래방 도우미인 애인 A씨가 호스트바에 자주 출입하고, 여러 남자들을 만나고 다니는데 격분해 순간적으로 살인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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