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오는 3일부터 읍면순환 시외버스노선 일부 구간과 남조로노선(서귀→제주)의 운행시간을 변경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운행시간 변경은 도로여건 변화에 따른 소요시간 단축 등을 감안한 것이다.

읍면순환 노선의 경우 총 19개 중 노형-하가 중산간, 하귀-유수암 순환 등 14개 노선 운행시간이 조정됐다. 과거 도로사정이 좋지 않을 때 작성된 시간표를 현실에 맞게 바꾼 것이다.

또 남조로노선(제주-남원-서귀)은 현재 서귀 출발시간이 일주도로 노선과 3분 간격을 유지함으로써 경유지가 동일(서귀-남원)한 구간에 두 노선의 운행이 중복되는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운행시간을 10분 간격으로 늘렸다.

제주도는 운행시간 변경에 따른 이용객 불편이 없도록  해당 노선에 대한 시간표를 일괄 제작, 각 정류소에 부착하고, 읍.면.동 주민자치센터 및 각종 게시판 등을 통해서도 변경 내용을 알 수 있게 했다.

다음은 운행시간 변경내용.

◇읍.면순환
    - 노형-하가 중산간  : 하귀↔하가, 봉성↔한림 소요시간 단축
    - 하귀-유수암순환 : 제주출발 05:50분을 06:00출발로 변경
    - 애월-납읍-어음2리순환 : 제주→애월→고내 연계운행을 위한 제주출발 시간을 06:05에서 06:22분으로 변경
    - 한림(성로-강구)순환 : 기.종점 상두거리 추가
    - 한림-금악-이시돌순환 : 상두거리-문수, 문수-금악 소요시간 단축
    - 한림(금악-저지)고산순환 : 고산도착 대기시간 없이 용수운행
    - 서귀(동광-금악)한림순환 : 동광R↔이시돌입구 소요시간 단축
    - 신평-서광-광평-대평순환 : 창천↔광평, 화순↔대평 소요시간 단축
    - 남원-고수동순환 : 태흥↔신흥2리, 신흥2리↔고수동 소요시간 조정
    - 서귀-표선-고성-수산 중산간 : 대성동↔의귀, 고성↔수산2리 등 소요시간 단축
    - 김녕-덕천-송당-세화순환 : 제주↔함덕 소요시간 단축
    - 함덕-선흘 순환 : 기종점 함덕고에서 조천체육관으로 변경 및
                      선인동↔양잠단지 소요시간 단축
    - 선흘-송당 순환 : 동수동 경유노선 출발지 조천체육관으로 변경
    - 신촌-봉소-와산-신안동 순환 : 동수동 경유노선 출발지 조천체육관으로 변경
◇남조로 노선
    - 남원↔서귀 소요시간을 27~28분에서 30분으로 조정(일주도로노선의 동일구간 소요시간과 통일)
    - 서귀→제주의 서귀출발을 일주도로와 일정간격 유지를 위해 현행 3분을 10분 간격으로 조정. <제주투데이>

<양두석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