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초 준공 예정인 감귤 거점 APC 조감도.
제주 농협이 감귤 거점 APC(산지유통센터)의 내년초 준공을 앞두고 이 사업에 참여할 농가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조직화에 나섰다.

3일 농협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이 사업을 주관한 제주지역조합공동사업법인(주관농협 서귀포농협)은 서귀포시 지역 감귤재배 농가와 작목반 등을 대상으로 APC 참여 신청을 받기로 했다.

우선 모집 대상은 개별농가는 600명 내외, 작목반 등 조직단위는 5개 안팎이다.

APC 참여가 확정된 농가 및 작목반은 거점 APC와 협력해 현대화된 최신식 비파괴 선별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다.

이들은 또 FTA기금에 의한 생산시설 현대화 사업 등 정부 시책사업 참여에 우선권이 주어지고, 전문가에 의한 생산지도, 수확.운송 등 영농지원 시스템도 구축하게 된다.
 
조합공동사업법인 주관농협인 서귀포농협의 강희철 조합장은 "거점 APC사업은 감귤유통의 새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거점 APC의 안정적인 운영기반 구축을 위한 출하조직 회원 모집에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사업은 서귀포농협 외에 서귀포시 지역 8개농협이 공동으로 참여하고 있다. 거점 APC는 연간 2만톤의 감귤 처리를 목표로 하고 있어 감귤 유통에 일대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투데이>

<고상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저작권자 © 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