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혜천. 노컷뉴스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두산 투수 이혜천(29)에 대해 관심을 드러낸 것으로 확인됐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산케이스포츠'는 10일 "요미우리가 두산에서 FA를 선언한 이혜천 영입을 위해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부산상고 출신으로 1998년 OB(현 두산)에서 프로선수 생활을 시작한 이혜천은 왼손투수로써 보기 드물게 최고구속 150km의 육박하는 빠른 볼과 슬라이더가 강점인 선수로 통산 559경기에 출전해 53승40패6세이브 방어율 4.16의 준수한 기록을 남겼다.

이전부터 일본 진출을 강력하게 희망했던 이혜천은 요미우리 외에 야쿠르트, 요코하마에서도 영입 의사를 밝힌 바 있으며 선발과 불펜을 모두 소화할 수 있기 때문에 일본에서도 활용가치가 높은 선수다.

비록 제구력이 불안하다는 치명적인 약점을 안곤 있지만 최고구속 150km의 빠른 볼은 좌타자가 즐비한 일본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10일 FA를 선언한 이혜천은 오는 19일까지 원소속팀인 두산과 1차 협상을 벌이게 되며 이것이 여의치 않을때 요미우리, 야쿠르트, 요코하마를 비롯 국내 나머지 7개구단과 협상을 벌일 수 있다. <제주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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