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 부녀자 연쇄살인 용의자. <노컷뉴스>
조선족 애인과 전 부인을 잇따라 살해한 혐의로 공개수배된 용의자 강정복(47)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14일 오전 6시30분쯤 용인시 처인구 한 야산의 나무에 강 씨가 끈으로 목을 매 숨져있는 것을 김모 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강 씨에게서 타살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고, 숨진 지 10시간 이상이 지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 씨는 지난 10일 새벽 용인시 처인구의 모 여인숙에서 애인인 중국동포 강모(49) 여인을 살해한 뒤 전 부인 집에서 전 부인인 허모(39) 씨를 살해하고 달아난 혐의로 공개수배됐었다.

경찰은 "전 부인의 집에서 살던 강 씨가 전 부인과 생활고로 다툼이 잦았고, 중국동포 애인과도 사이가 좋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다"며 "강 씨가 두 사람을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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