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 서귀포시 서홍동 발전을 위한 도.행정시.동(주민) 삼합 워크숍이 14~15일 풍림콘도에서 열렸다.
지난 14~15일 제주 서귀포시 강정동에 위치한 풍림콘도 세미나실.

이곳에 제주도공보관실.서귀포시양성평등과.서홍동사무소 직원들과 서홍동 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행복하고 건강한 서홍동 발전'을 위한 워크숍을 갖기 위해서다. 도→행정시→동이 한꺼번에 모였다고 해 '삼합(3合) 워크숍'이라고 이름지어진 행사였다.

워크숍은 '서홍동의 현재'를 돌아보는 것으로 시작됐다. 지역 강점과 약점을 분석하는 일이다.

서귀포시 도심에 위치한 서홍동은 감귤재배로 과거 '부자촌'으로 일컬어졌으나 감귤 외에는 다른 소득기반이 없어 갈수록 경쟁력을 잃고 있다.

이에따라 향후 지역 발전은 기존 자원인 감귤을 계속 강화하는 방안과 새로운 도약을 위한 웰빙.관광산업 육성에 목소리가 모아졌다.

감귤은 지역 역사성과 경쟁력을 강조한 '홍로감귤' 브랜드로 적극 키우기로 했다.

최근 각광받고 있는 웰빙산업은 솜반천 테라피촌 조성, EM+허브비누 특화산업육성 등을 추진키로 의견을 모았다.

장기적 발전방안으론 헬스케어타운건설과 제2관광단지를 추진해야 한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도 공보관실은 전했다.

이 자리에서 서홍동 이경용 주민자치위원장은 "지역 발전을 위해선 주민 차원에서의 각성이 정말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동과 행정시, 도에서 역할분담해 주민들이 희망을 가질 수있도록 길을 열어준다면 서홍동이 새바람의 진원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김대희 공보관은 "이번 워크숍은 행정은 행정대로, 주민은 주민대로 마을발전을 위해 얼마나 노력하고 있는지를 서로에게 보여주는 뜻 깊은 자리가 됐다"며 "주민들의 열의에 오히려 감명받을 정도였다"고 말했다.

한편 행사에선 국제평생교육개발원장 이광재 박사의 '제주도민의 웃음은 자신을 기쁘게도 하지만 제주를 찾는 관광객도 기쁘게 한다', 지역명소화센터 이경환 박사의 '서귀포시 웰빙산업의 가능성을 주제로 한 불로장생 건강특화' 초청강연도 있었다. <제주투데이>

<고상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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