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학년도 대학입학 정시모집에서 각 대학들은 수능 반영비율을 전년도에 비해 크게 높이고 논술고사를 대부분 실시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17일 이런 내용의 '전국 200개 대학의 2009학년도 정시모집 대학입학 모집요강' 주요사항을 발표했다.

먼저 2009학년도 수능 성적이 지난해와 달리 표준점수와 백분위까지 제공돼 변별력이 강화된 만큼 수능 100%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이 전년도 11개 대학에서 67개 대학으로 크게 늘어났다.

또 80%이상~100%미만이 97개교, 60%이상~80%미만이 95개교, 40%이상~60%미만 38개교, 40% 미만이 17개교다.

반면 논술고사를 실시하는 대학은 일반전형 인문계열 기준으로 2008학년 45곳에서 2009학년도에 13곳으로 줄었다.

논술고사의 반영비율은 20%이상이 3개교, 10%이상~20%미만 5개교, 5%이상~10%미만 3개교, 5%미만이 2개교다.

면접.구술고사의 반영비율은 20%이상이 32개교, 10%미만~20%이상 31개교, 5%이상~10%미만 13개교, 5%미만이 27개교다.

학교생활기록부 반영비율은 50%이상이 25개교, 30%이상~50%미만 64개교, 30%미만이 139개교다.

정시모집은 모두 200개 대학에서 전년도에 비해 1만 4천444명 감소한 16만 6천570명을 선발한다. 이는 전체 모집인원 37만 8천625명의 44%에 해당하는 것이다.

현재 수시2학기 전형이 진행되고 있어 합격자 등록결과에 따라 정시 모집인원이 다소 늘어나는 등 변경될 수 있다고 대교협은 밝혔다. 

대학 설립별 모집인원을 보면 국·공립대학이 41개 대학 4만 5천289명을 뽑고, 사립대학이 159개 대학 12만 1천281명을 선발한다.

전형유형별 모집인원은 일반전형이 200개 대학 15만 2천344명, 특별전형이 1만 4천226명이다.

수시모집에 지원해 합격한 학생은 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정시모집에 지원할 수 없고 정시모집에서 모집기간 군이 같은 대학간 또는 동일 대학 내 모집기간 군이 같은 모집단위간 복수지원이 금지된다.

그러나 모집기간 군이 다른 대학간 또는 동일 대학 내 모집기간 군이 다른 모집단위간에는 복수지원이 가능하다.

한편 정시모집 원서접수기간은 12월18일~24일까지며 가군은 12월26~1월9일, 나군은 1월10~19일, 다군은 1월20~2월1일에 각각 전형이 실시된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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