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영훈 의원
제주 세계자연유산 홍보를 위한 예산이 과다하게 지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영훈 의원은 19일 제주도 세계자연유산본부를 대상으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세계자연유산본부가 홍보활동을 다양하게 전개하고 있지만 과다하게 민간단체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세계자연유산을 홍보하다 보면 어느 단체나 하겠다고 덤벼들고, 언론사에서 요구하면 안할 수 없기 때문에, 올해에만 8억1600만원이 홍보를 위한 민간단체보조금으로 집행됐다"며 "특히 언론사에서 보조금 지원을 받아 홍보영상물 등을 제작을 하는 것은 이해가 되는데, 분석자료까지 내고 있다며 이는 타당치 않다"며 한 언론사가 '세계유산 홍보 및 비교분석'명목으로 예산지원 받은 것을 집중 비판했다.

이에 대해 오승익 세계자연유산본부장은 "올해에는 세계자연유산 등재 1주년이 돼서 대대적으로 언론을 통해 홍보했기 때문에 예산 집행이 많았다"며 "앞으로 원칙과 기준을 세워 예산을 집행하겠다"고 해명했다.<제주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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