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제주도당은 20일 성명을 내고 한나라당에 대해 제주4.3위원회 폐지 입법기도를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민주당은 성명에서 "아직도 4.3의 진실, 추가 희생자와 유족의 심의 결정, 희생자 유해발굴, 평화공원 3단계 사업, 유적지 복원 등 해결해야 할 일들이 산적해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위원회 폐지 법안을 국회에 제출한다고 하니 참으로 개탄스럽다"고 했다.

이어 "한나라당은 더이상 '제주4.3의 완전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이명박 대통령의 약속을 욕보이지 말라"면서 "위원회 통합 기도를 중단하지 않으면 이명박 정부에 대한 국민 불신을 야기시키고 제주도민의 저항에 부딪칠것"이라고 경고했다. <제주투데이>

<강정태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