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지애. 노컷뉴스
'지존' 신지애(20 · 하이마트)가 우승 상금 100만 달러가 걸려있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ADT 챔피언십' 최종라운드에 진출했다.

신지애는 2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웨스트 팜 비치의 트럼프 인터내셔널GC(파72 · 6,523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1언더파 공동 5위로 최종라운드 티켓을 거머쥐었다.

LPGA 투어 한 시즌을 총정리하는 플레이오프 대회 성격을 지닌 이번 대회는 시즌 성적을 토대로 상위 랭커 32명이 출전한다. 2라운드까지 성적으로 16명의 3라운드 진출자를 가린 뒤 다시 3라운드 성적만으로 4라운드에 나갈 8명을 정하는 독특한 방식으로 열린다. 또 우승 역시 최종라운드 성적만으로 결정한다.

신지애 뿐 아니라 8명의 최종라운드 진출 선수 중 4명이 '태극낭자'였다. 이선화(22 · CJ)는 2언더파를 때리며 '태극낭자'들 중 가장 높은 순위인 공동 3위로 3라운드를 통과했고 장정(28 · 기업은행)은 1언더파로 신지애와 함께 공동 5위로 최종라운드에 진출했다. 

지은희(22 · 휠라코리아)는 플레이오프까지 거친 끝에 힘겹게 최종라운드행 막차를 탔다. 지은희는 카리 웹(호주), 유선영(22 · 휴온스)와 함께 이븐파 공동 7위에 오른 뒤 2명의 진출자를 가리는 플레이오프에서 최종라운드 진출을 확정지었다. 유선영은 아쉽게 탈락의 쓴 잔을 마셨다.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과 안젤라 스탠퍼드(미국)이 차례로 4언더파, 3언더파를 날리며 1~2위로 최종라운드에 진출한 가운데 상금랭킹에서 극적인 뒤집기를 노리는 폴라 크리머(미국)와 웹이 최종라운드 명단에 합류했다. <노컷뉴스>

저작권자 © 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