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사법시험 2차 합격자 1천15명 가운데 30명이 '법조인 부적격자'로 의심돼 심층면접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법무부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사흘동안 2차 합격자 1천15명을 대상으로 3차 면접을 실시한 결과 30명이 법조인 '부적격자'로 의심돼 따로 남아 심층 면접을 받았다.

법무부 관계자는 "기본 법률 지식, 교양 및 법조인 소양이 부족한 대상자들을 중심으로 별도의 심층 면접을 실시했으며 심층 면접 대상자 가운데서 대부분 불합격자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법무부 관계자는 그러나 "올해부터 심층 면접을 강화한다는 차원에서 관례보다 많은 심층 면접 대상자를 선정한 것"이라며 "실제 탈락자 수는 지난 해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심층 면접이 처음 도입된 2006년에는 26명의 심층 면접 대상자 가운데 8명이 최종 탈락했고 지난 해에는 29명의 심층 면접자 가운데 11명이 결국 고배를 마셨다.

법무부는 오는 28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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