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는 시각장애인과 자매 등이 포함된 제50회 사법시험 최종 합격자 1005명을 발표했다.

합격자 가운데 최고령자는 숙명여대 영문과를 졸업한 이경숙(48) 씨였으며 최연소 합격자는 고려대 법학과 3학년에 재학 중인 정우철(21) 씨였다. 또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최영 씨가 시각장애인으로는 처음으로 최종합격했으며, 송민정(28)·지연(24) 자매는 사법시험 사상 처음으로 자매 동시합격의 영예를 누렸다. 

성별로는 여성합격자가 382명으로 전체의 38%를 차지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대학별 합격자는 서울대가 27%, 고려대 18%, 연세대 10% 등을 차지했으며 합격자를 한 명 이상 배출한 대학은 모두 45개였다.

이와 함께 대졸 이상 합격자는 621명(61.79%)으로 지난해 614명(60.73%)보다 조금 증가한 반면 대학 재학 합격자는 383명(38.11%)로 지난해 397명(39.27%)보다 다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법학 전공자와 비전공자는 각각 813명(80.9%)과 192명(19.1%)로 비전공자가 지난해 221명(21.86%)에 비해 감소했다.

한편 법무부는 3차면접 실시 결과 부적격자로 의심되는 30명에 대해 심층면접을 실시한 결과, 법학 전문지식과 논리적 발표 능력 부족 등의 이유로 10명이 최종 불합격 처리됐다고 밝혔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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