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귀포시와 중국 진황도시 관계자들이 서복전시관에서 서복동도상 제막식을 갖고있다.
중국 진시황의 불로초 전설을 간직한 제주 서귀포시 '서복(徐福.불로초를 찾아다닌 진시황의 사신)전시관'에 중국 하북성 진황도(秦皇島) 시에서 기증한 서복동도상(徐福東渡像)이 설치됐다.

진황도시가 서귀포시와 우호 협력 관계를 증진하기 위해 직접 제작한 '서복동도' 조각상은 지난 5월부터 10월까지 6개월에 걸쳐 제작됐다. 높이 2.5m, 길이 4.4m, 두께 30㎝ 규모.

▲ 참석자들이 제막식 직후 서복동도상 제막을 축하하는 박수를 치고 있다.
그림은 진황도시미술가협회 부주석 우지옌쫑이 그렸고 설계는 중국 최고의 미술학부인 중앙미술대학에서 맡았다. 진시황이 진황도의 갈석 행궁 앞에서 서복에게 동남동녀 600명을 이끌고 동쪽으로 건너가(東渡) 불로초를 구해올 것을 명(命)하는 장면을 생동감있게 표현했다.

▲ 김형수 서귀포시장(오른쪽)과 리우첸옌 진황도시 부시장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날 제막식에는 김형수 시장을 비롯한 서귀포시 관계자와, 진황도시에서 리우첸옌 부시장, 리수허 서복연구회장 등 모두 7명의 대표단이 참석해 서복동도상 제막을 축하하고 지속적인 교류 협력을 다짐했다.

두 도시는 지난 2000년 10월 우호협력 가조인을 맺은 후 각종 교류를 갖고있다. <제주투데이>

<문춘자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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