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문범 의원.
제주도 자치경찰 총기현황이 인원수에 맞게 보유하지 않고 있어 '무늬만' 경찰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임문범 위원장은 26일 제주도 자치경찰단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강명석 단장을 향해 "단장, 사무실에 총기가 있냐"고 묻자 강 단장이 "없다. 개인 지급은 않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어 임 위원장은 "단장이 권총도 없이 어떻게 임무를 수행하나. 자치경찰도 최소한 자기 호신용 무기는 있어야 하는 것이 아니냐"고 말했다.
 
임 위원장은 "아무리 자치경찰이 무늬만 경찰이라고는 하지만 최소한 갖출 것은 갖춰야 하는 것 아니냐. 1정에 얼마나 하나. 예산을 반영해서라도 구입할 수 있도록 하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강 단장은 "1정에 50만원 정도 한다. 총기 구입은 적극 검토하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자치경찰이 보유한 무기 현황에 따르면 무기류는 3.8권총 65정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정원은 127명, 현인이 82명인 점을 감안할 때 최소 17명은 총 없이 경찰업무를 수행해야 하는 셈이다. <제주투데이>


<양두석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저작권자 © 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