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웃냐거든
새침하지요
우아한 새침데기. 셔리.
셔리는 올해 2월, 한뼘밖에 되지 않는 줄에 묶여 앉을 수도 편히 누울 수도 없는 환경에서 발견된 12마리의 개 중 한 마리다. 제주동물친구들은 그곳을 '한뼘이네'라고 부른다. 제주동물친구들 봉사자들이 '한뼘이네' 환경정비를 하고 아이들과 주기적인 만남을 지금도 이어가고 있다. 경계심이 강했던 개들은 이제 새 가족을 기다릴만큼 밝은 얼굴이다.
사단법인 '제주동물친구들'은 육지와는 다소 다른 환경과 문화 속에서 살아가는 동물의 문제를 ‘제주의 시각’을 갖고 풀어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제주동물친구들은 사람과 동물이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제주도를 꿈꾸며 시골 개 중성화지원사업, 길고양이 중성화지원사업, 교육 및 캠페인, 유기동물 보호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셔리 입양 관련 문의는 제주동물친구들(064-713-1397, 또는 홈페이지)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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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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