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도정 출범 후 연도별 음주운전 공무원 현황(출처=홍명환 제주도의원 페이스북)
원희룡 도정 출범 후 연도별 음주운전 공무원 현황(출처=홍명환 제주도의원 페이스북)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제주시장, 서귀포시장 내정자로 음주운전 전력이 있는 인사들을 내정한 데 따른 '인사 참사'의 파장이 공무원들의 음주운전 실태까지 들춰냈다.

홍명환 제주도의원은 18일 제주도로부터 제출받은 음주운전 전력 공무원 수와 승진 현황 자료를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원희룡 도정 출범 이후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된 공직자는 40명이다.

자료에 따르면 연도별 음주운전 공직자 수는 2014년 1명, 2015년 9명, 2016년 8명, 2017년 14명, 2018년 4명, 2019년 3명, 올해는 5월 현재 1명이다.

이중 11명은 정기인사 단행 시 승진을 한 것으로 드러나 파장이 예상된다.

홍 의원은 2016년, 2017년에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된 공무원 2명이 18개월도 지나지 않아 승진한 데 대해 의문을 문제를 제기했다.

18개월이란 승진제한 기한이 있음에도 규정을 위배하고 승진된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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