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시대' 관리자에게 코로나19 방역 일감 몰아줬나"
상태바
“'원희룡시대' 관리자에게 코로나19 방역 일감 몰아줬나"
  • 김재훈 기자
  • 승인 2020.12.02 03:44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홍명환 의원 제주도 방역 용역 수의계약 내용의 의문 제기

홍명환 제주도의원은 지난달 30일 제주도의회 보건복지안전위원회 제4차 회의에서 제주도의 방역(소독) 수의계약 내용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이날 홍명환 의원은 제주도와 행정시가 방역(소독) 사업을 추진하면서 3000~4000만원이 넘는 고액의 계약을 수의계약으로 진행하고 있는 데 대해서 문제를 제기했다.

이어 홍 의원은 행정시 복지위생국 및 제주 지역 보건소 관계자들에게 “제주에 방역 업체가 몇 군데 있느냐” 물었다. 이에 제주시 측은 도내 방역 업체 수는 100군데가 넘는다고 답했다. 홍 의원은 “(업체가 100군데가 넘는데) 유독 특정 업체가 전체 수의계약의 4분의 1을 (체결)하느냐”고 문제를 제기했다.

홍 의원은 이어 특정 업체가 제주 지역 방역 사업비의 4분의 1을 챙긴 데 대해 업체의 대표가 페이스북 ‘원희룡시대’ 관리자여서 일감을 몰아주는 것은 아니냐고 물었다.

원희룡시대는 원희룡 팬 그룹으로 한 도내 방역 업체의 대표가 원희룡 지사와 관련된 기사 링크를 거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원희룡이 대한민국의 큰 정치인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절대적 지지하는 사람들의 소통의 장"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즉 '원희룡 팬 그룹'이다.

페이스북 비공개그룹 '원희룡시대' 갈무리)
페이스북 비공개그룹 '원희룡시대' 갈무리)

홍 의원은 김태리 제주시 복지위생국장에게 제주시에서도 해당 업체와 다수의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태리 국장은 “(용역 계약과 관련해) 자세히 모르겠다”고 답했다.

또 홍 의원은 제주도가 방역을 전시행정식으로 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설령 방역을 하더라도 특정업체에 일감이 몰리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홍 의원은 접촉자가 다녀가지 않은 상태에서 예방적으로 진행하는 방역(소독) 작업이 과학적으로 검증된 것인지 이민철 제주보건소장에게 물었지만 이렇다 한 답은 듣지 못했다.

홍 의원은 김 국장에게 관련 부서 간 협의를 해서 방역 관련 수의계약 문제를 개선할 것을 요구하면서 “전시행정에 도민들의 혈세가 허투루 나가지 않도록 점검해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엣쮸 2020-12-02 04:57:26
기자님 일 하시네

기사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