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투데이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전한다'는 취지로, 시민이 만드는 뉴스 제주순정TV의 콘텐츠를 소개한다. 제주순정TV는 주체적 참여 시민의 입장에 서서 지역 현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제주도민 부순정씨가 리포터를 맡은 제주순정TV는 제2공항 건설 사업, 비자림로 공사 문제 등 제주 지역 현안에 대해 참여 시민의 관점에서 분석, 비평하고 있다.
이른바 '전문가'들이 '개발권력의 시녀'가 되어가고 있는 현실이다. 이에 시민들이 직접 사회 문제를 과학적으로 진단하고 해결 방안을 찾는 '시민과학'이 대두되고 있다. '시민과학'은 '관변 전문가'를 앞세운 개발 논리와 기술만능주의에 맞서 직접 과학적 방법론으로 대안을 탐색한다.해양시민과학센터 파란은 올해 시민들이 직접 과학적으로 생태를 탐사하는 프로젝트를 운영했다. 제주 바닷속 생태계를 기록하는 시민과학 프로젝트 '2023 산호탐사대'는 올해 3월부터 11월까지 30명이 참여했다. 해녀와 스쿠버다이빙 강사부터, 일반 직장인과 학생
목 마른 주민이 우물을 판다지난 2021년 '주민조례발안에 관한 법률'이 제정됐다. 지방의회나 지자체장만의 권한인 조례를 발의할 수 있는 권한을 일반 주민들에게도 부여하는 법이다. 주민들의 정치 참여권을 보장하기 위해서다.주민조례발안법은 지방자치법에 따라 조례 제정과 개정·폐지 청구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함으로써 주민의 직접참여를 보장하고 지방자치행정의 민주성과 책임성을 제고함을 목적으로 한다. 간단히 말하자면, 주민들이 서명을 모아서 지방의회에 조례 제정·개정·폐지 청구하면 의회가 심사하고 처리하도록 하는 것이다.전세계적으로 볼 때
제주시내 다온아트홀에서 지난 9일 오후 4시부터 예술 단체 '음악의 꽃다발'이 주관한 도내 초등학교 학생들의 예술 공연이 열렸다.'별을 따는 아이들'이란 테마로 진행된 이날 공연은 제주문화예술재단이 선정한 '꿈다락' 프로그램의 하나다. 도내 초등학교 2학년부터 6학년에 이르는 학생들이 합창, 댄스, 악기 체험으로 구성해 진행한 15주간 수업을 총 정리하는 의미있는 자리다.공연 첫 순서는 영화 사운드오브뮤직 메들리 연주로 널리 알려진 '에델바이스'를 왈츠와 함께 조합한 무대로 플룻과 바이얼린의 연주 'So long'의 클로징은 뮤지컬
밝은사회 제주중앙클럽(회장 이승학) 회원과 가족들은 지난 10일 오전 9시부터 제주시 외도동에 위치한 통돼지바베큐 식당에서 송년맞이 김치담그기 행사를 마련했다.김성희 수석부회장이 추진위원장을 맡아서 진행한 이날 김치담그기 행사에서 도내 사회복지시설가운데 탐라장애인복지관, 광령창암교육활동센터, 애덕의집, 3군데 시설에 정성껏 만든 총 820kg 가운데 300kg의 김장김치를 전달했다.이웃과 함께하는 체험의 시간도 가졌고 만들어진 김치 가운데 290kg은 회원들에게, 나머지 230kg은 필요한 이웃에게 판매됐다.이어서 오후 5시부터는
"우리의 그늘이 되어주는 가로수...더 많이 생겼으면 좋겠어요."가로수가 뽑혔다. 앞으로도 뽑힐 것이다. 보행자들은 그늘을 잃고 있다. 뜨거운 여름 땡볕에 고스란히 노출되었다. 이게 다, 자동차 때문이다. 제주도는 그동안 '자동차 우선주의' 정책을 펼쳐왔다. 도로 확장에 골몰해왔다. 도로를 넓히겠다는 명분에 수십년을 한 자리에서 자라온 가로수 '따위'는 설 자리가 없다. 이쯤 되면 '자동차가 살기 좋은 세상'이다. 제주 행정의 도시 철학이 '보행자들을 위한 그늘이 없다고? 자동차를 사면 되잖나?' 식은 아닌 것인지 묻게 된다.제주시
지난 11월30일부터 중동의 아랍에미레이트(UAE) 두바이에서는 제28차 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COP28)가 열리고 있다. 오는 12일에 폐막 예정인 COP28은 ‘지구 기온상승을 1.5도로 제한해야 한다’는 파리기후변화협약의 약속을 전세계 국가들이 지켜낼 수 있을지 협의하는 매우 중요한 회의로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상황이다. 각 나라 정부대표단, 언론, NGO를 비롯한 참가자 수가 10만여 명에 달해 역대 가장 많은 참가자를 기록했다고 알려졌다. 그러나 정작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할 국가로 지목받고 있는 미국의 바이든 대통
"제주도가 진정 15분도시의 참뜻을 실현하고 하고자 한다면, 월정사 구실잣밤나무 가로수 제거 계획을 철회하고 가로수와 상생할 수 있는 새로운 계획을 세워야 한다. 이를 통해서 우리 시민들은 제주도의 진정성을 볼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제주도의 15분도시는 허울이라고 선언할 것이다."가로수 세밀화를 그리고 전시회를 연 시민들이 정실마을 월정사 인근 도로(아연로) 확장 계획으로 인해 구실잣밤나무 가로수길 훼손을 우려하며 상생방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오영훈 제주지사의 15분도시 공약 추진을 위해서는 기존 가로수 보존 계획이 필수적이라
겨울로 가는 길목 섬 속의 섬 '우도'로 떠나는 하루여행 아름다움이 뭉쳐있는 자연 그대로 우도...돌과 바람, 들꽃 하나도 크게 바라볼 수 있는 마음으로 우도를 걸어보자.소처럼 느리게 소섬을 걷다 보면, 우도가 말을 걸어온다. 뱃머리를 돌리는 배 위로 하늘로 비상하는 갈매기의 아름다운 날갯짓 힘차게 물살을 가르며 포말을 일으키며 출렁이는 배 소섬 바라기도 잠시 우도 도항의 관문인 천진항에 정박을 한다.성산포항에서 남쪽의 천진항과 하우목동항까지는 15분 정도 소요되고 수시로 여객선이 운항하며 도민은 왕복 10,000원이다. 새벽을 여
제주시가 공론화 과정을 거쳐 제주들불축제의 오름 불 놓기 전면 폐지를 결정했다. 잘한 결정이다. 그러면서 불 없는 들불축제로 만들어 나가겠다 한다. 하지만 그럴 필요가 있을까. '들불'에 초점을 맞출 필요는 없다. 새로운 축제를 구상해야 한다.어떤 아이템으로 축제를 만들어갈 수 있을지 심사숙고가 필요하다. 예전처럼 오름에 불을 놓은 들불축제도 아니고 그렇다고 들불축제가 아닌 축제도 아닌 어중간한 형태로 열린다면 논란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어느쪽도 만족시키지 못할 것이다. 제주시도 이를 잘 알고 있다. 내년에는 축제를 열지 않는
보건사회연구원이 2018년 발표한 「중고령층 근로활동(은퇴/재근로)이 인지기능 및 정신건강에 미치는 효과」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은퇴한 중고령층이 근로 중인 중고령층에 비해 우울증, 정신과 진단 경험 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은퇴한 장노년층에게 필요한 것은 재근로를 통한 사회로의 복귀다. 퇴직공무원 새 출발 돕는 '일경험'제주에는 퇴직공무원을 대상으로 새로운 일자리 찾기에 동행하는 ‘퇴직공무원 사회적경제 일경험 지원사업’이 있다. 공무원연금공단이 주관하고 사회적협동조합 제주내일(이사장 좌경희)이 수행기관을 맡았다. 이번 지원사업
제주도의원의 해외출장이 공적 업무 수행보다 해외 관광 수단으로 전락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통상 의원들의 해외 출장 시 항공비와 경비, 식대 등 실비가 지급되며 의원들의 출장을 수행하기 위한 의회 직원들도 투입된다. 물론 이들의 여비도 세금으로 나간다. 출장 인원이 적고 방문 국가가 가까운 경우에는 수 백 만원, 출장 인원이 많고 유럽이나 미국 등 먼 지역으로 가는 경우에는 수 천 만원이 들어간다. 그런 만큼 의원들의 해외 출장 전에 충분한 사전 조사가 필요하다. 또 의원들이 해외 출장을 다녀온 뒤 정책을 제대로
기후위기 시대, 사회적경제 환경 분야를 활성화하는 방안에 대해 고민하는 자리가 마련됐다.제주사회적경제네트워크와 제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는 지난달 27일 '2023 기후위기대응 사회적경제 환경분야 활성화 포럼'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주제는 ‘사회적경제로 그린(Green) 제주’다.포럼에는 기후위기와 환경문제 해결에 관심 있는 활동가, 시민 및 환경분야 사회적경제기업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첫 기조발제는 이유진 녹색전환연구소장이 맡았다. 주제는 ‘미리 가 본 2030 한국사회 기후위기 대응과 사회적경제’다. 2030년에 닥칠 지구
제주여성가족연구원(원장 문순덕)이 근대 제주지역 여성운동의 태동과 성장의 역사를 조명하는 「근대 제주지역 여성운동 연구」(연구책임 고지영 선임연구위원)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 연구는 제주여성가족연구원이 자체적으로 추진해 온 근·현대 제주여성사 연구의 하나로, 개항기부터 일제강점기 시대 제주 여성운동의 태동과 투쟁의 발자취를 조명하고, 그 의의와 시사점을 짚어내고자 추진됐다. 근대사 연구자료와 신문 기사 자료 분석을 토대로 연구가 이뤄졌다. 근대 여성운동 연구사 고찰, 제주지역 여성운동의 시작과 성장, 그리고 1920~30년대를 중심
4·3 당시 “제주도민 모두를 희생시켜도 무방하다”며 도민들을 마구잡이로 잡아들일 것을 지휘했던 제9연대장 박진경 중령. 그는 연대장으로 부임한 지 한 달여만에 도민 6000여명을 체포하는 ‘성과’를 올린다. 그의 강경진압 작전을 높이 평가했던 미군정청 딘 소장은 박진경을 대령으로 진급시켰다.1948년 6월18일은 박진경 대령의 진급 축하연이 열린 날이었다. 이날 연회가 끝난 뒤 잠을 자던 박진경은 부하들이 쏜 총탄에 목숨을 잃는다. 제주 사람들에 대한 반인권적인 탄압을 저지하기 위한 결단이었다. 방아쇠를 당긴 건 손선호 하사, 이
'우주의 군사화 및 로켓발사를 반대하는 사람들'은 위성발사 다음날인 5일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재앙을 현실로 만든 군과 무기자본 한화의 위성발사를 규탄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전날인 4일 서귀포시 중문해수욕장 남쪽 해상에서 한화시스템은 자체 개발.제작한 '합성개구레이더(SAR)'를 바지선을 활용, 해상 발사했다.SAR(Synthetic Aperture Radar)은 공중에서 지상이나 해양에 레이더파를 순차적으로 쏜 뒤, 파장이 굴곡면에 반사돼 돌아오는 미세한 시간차를 선착순으로 합성해 지상 지형도를 만들어내는 시스템이다
제주곶자왈공유화재단(이사장 김범훈)은 5일 ‘2023 곶자왈 공유화 기금 후원 릴레이 캠페인’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재단은 2023 캠페인을 통해 기존에 핵심적으로 추진해 온 ‘곶자왈 사유지의 공유화’를 통해 도내 초·중·고생을 비롯해 일반 시민들에게 곶자왈 가치의 공유화를 알리는 데 집중했다. 특히 올해는 도내 커피 전문 카페 22곳의 청년 대표 23인을 ‘2023 곶자왈 공유화 캠페인 홍보대사’로 위촉해 젊은 세대와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곶자왈의 가치를 인식시키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달 30일 캠
1990년 '장애인고용촉진법'이 제정된 지 30여년이 지난 지금, 제주지역 장애인 노동 환경은 과연 나아졌을까?장애인일자리사업 등 여러 정부 사업이 추진되고는 있으나, 장애인 당사자 및 전문가는 장애인 노동의 개념 자체를 바꿔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노동이 불가능한 장애인에게 기존 노동시장 체계를 끼워 맞추는 게 아닌, 비장애인 중심체계가 아닌, 다양한 노동을 고안해야 한다는 얘기다. 도내 9개 시민사회단체가 협력, 주관하는 '2023 제주인권포럼'이 지난달 30일부터 1일까지 양일간 제주시 아스타 호텔에서 개최되고 있다.제주장애인
인화로사회적협동조합이 운영하는 ‘2023여성공동체창업 인큐베이팅’은 ‘취업 취약계층’ 여성으로 구성된 공동체 예비창업자(팀)의 초기 창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온라인 미디어커머스, 발달장애인의 역량을 활용한 프로그램 개발, 숙박을 연계한 요가여행프로그램, 베이킹을 통한 제조 밀키트 제작, 버려지는 옷으로 소품을 만드는 업사이클 소잉 등 다양한 사업 아이템이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제주투데이는 사회참여와 경제적 자립을 통해 제주 공동체의 변화를 가져올 여성들의 도전을 5차례에 걸쳐 연재한다. 여러
인화로사회적협동조합이 운영하는 ‘2023여성공동체창업 인큐베이팅’은 ‘취업 취약계층’ 여성으로 구성된 공동체 예비창업자(팀)의 초기 창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온라인 미디어커머스, 발달장애인의 역량을 활용한 프로그램 개발, 숙박을 연계한 요가여행프로그램, 베이킹을 통한 제조 밀키트 제작, 버려지는 옷으로 소품을 만드는 업사이클 소잉 등 다양한 사업 아이템이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제주투데이는 사회참여와 경제적 자립을 통해 제주 공동체의 변화를 가져올 여성들의 도전을 5차례에 걸쳐 연재한다.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