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환(가운데), 임기범(왼쪽), 김경희 후보(사진=민주노총 제주본부)
임기환(가운데), 임기범(왼쪽), 김경희 후보(사진=민주노총 제주본부)

민주노총 제주본부가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실시한 14기(직선 4기) 임원 선거에서 임기환 본부장, 임기범 수석 본부장, 김경희 사무처장이 당선됐다. 이번 선거는 본부장, 수석 본부장, 사무처장 모두 단독 후보 출마로 진행됐다.

세 당선자는 향후 3년간 민주노총 제주본부를 이끌어가게 되며 임기는 2024년 1월 1일부터 2026년 12월 31일까지이다. 

선거는 재적 인원 1만1785명 중 7793명이 투표해 당선 6658표, 반대 294표, 무효 841표로 총투표수 대비 85.44%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당선자들은 △ 중소 영세·불안정 노동자 권리보장, 플랫폼·프리랜서·이주노동자 전략 조직화 △ 불평등 체제에 맞선 반노동 윤석열 퇴진 및 체제 전환 운동 전면화·대중화 △ 민생·평화·기후정의·연대운동 △ 3·10 총파업, 4·3 민중항쟁 정신 계승 사업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한편 민주노총 제주본부 임원 선거와 함께 치러진 민주노총 임원 선거에서는 36만3246표를 획득한 기호 1번 양경수·이태환·고미경 후보조가 20만1218표를 득표한 기호 2번 박희은·김금철·이영주 후보조를 앞서며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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