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이하 비상도민회의)가 세종정부청사 6동 입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제주투데이 DB)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이하 비상도민회의)가 세종정부청사 6동 입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제주투데이 DB)

환경부가 국토부의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서 본안에 대해 보완의견을 송부한 사실이 확인됐다.

제주투데이는 31일 환경부 관계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어떤 내용에 대한 보완요청이 이뤄졌는지에 대해 묻자 환경부 관계자는 대답하기 곤란하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주민수용성 및 공론화와 관련한 보완요청이 이뤄졌는지 여부에 대한 질문에는 끝내 답을 피했다.

계속된 요청에 환경부 관계자는 “항공기-조류충돌 관련한 보완요청은 들어 있다는 점은 말씀드릴 수 있다”고 답했다.

한편 한국환경회의는 31일 성명을 내고 “국토교통부가 제출한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서는 전략환경영향평가서가 갖춰야 할 최소한의 기준도 무시하고 있다.”며 “환경부는 일말의 여지없이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서에 대해) 부동의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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