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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기지학(爲己之學), 자기 안에서 배움의 길을 찾다

    위기지학(爲己之學), 자기 안에서 배움의 길을 찾다

    드 배리(Wm. Theodore de Bary)의 『중국의 ‘자유’ 전통』(이산, 1998)을 읽을 때 눈여겨보았던 내용은 ‘자기[己]’를 처리하는 방식이었다. 서양 근대사상은 개인의 자유와 권리ㆍ욕망 따위를 승인하면서 터를 닦아나갔는데, 성리학이라든가 양명학에 나타나는 ‘자기’ 개념은 서구의 개인에 대응하고 있을 터이기 때문이다. 신유학에서는 ‘자기’를 두 가지 입장에서 파악하고 있다. “하나는 내면에 있는 본래의 참된 자기이다. 다른 하나는 이기심으로 특징지어지며, 자기중심적인 태도에 의해 지배당하는 자기이다.”(『중국의 ‘자유

    오피니언
    홍기돈
    2017-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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