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첨단사회를 살아가면서 우리현대인은 한번 쯤 목 디스크 증상으로 고생을 한번 씩은 했을 것으로 생각되어집니다.
일상 중에 나타나는 목 디스크 증상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목이 뻣뻣해져서 숙이거나 들 수도 없으면서 옆으로 쳐다보려면 몸이 같이 돌고, 가만히 앉아있으면 목뒤를 타고 등으로 내려가는 느낌, 머리가 무거워 가만히 앉아있지 못하고 머리를 기대야 하고, 머리가 부서지듯이 아프지만 두통약을 아무리 먹어도 효능이 없고, 목에서 어깨 죽지로 아픈 것이 마치 어깨가 아픈 것 같고, 어깨가 아프면서 팔로 저린 증상이 내려가고 멍멍한 느낌이 있고, 팔을 내리고 있는 것 보다 들고 있는 것이 오히려 편하고, 손가락 쪽 으로 저린 감이 있고 심하면 팔 근육이나 손바닥 근육 량이 감소해 오그라들어 보이는 경우 등이 있겠습니다.

왜 생길까요?
선천적으로 혹은 사고로 인해 병이 생기기도 하겠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나쁜 자세가 문제가 되지 않을까 생각되어집니다.
책상에 장시간 앉아있으면서 책을 보거나 컴퓨터를 하거나, 핸드폰을 오래 동안 주시하면서 게임이나 정보소통을 하는 경우, 책상에 업 드려 자거나 소파에 옆으로 누워서 TV를 시청하는 경우, 잘 때 편히 자야 하는데 온갖 생각이나 고민에 빠져서 경직되어 자는 경우, 베개를 너무 높게 베거나 안 베는 경우, 걸음을 걸을 때 어깨를 펴고 정면을 주시하면서 걷지 않고 바닥을 보면서 혹은 IT기기를 보면서 걷는 것 등등
이모든 안 좋은 습관이나 자세가 목 근육을 경직하게 하여 일자형 목을 만들고 더 나아가서는 앞으로 굽어버리는 거북이목처럼 변형이 오게 되지요.

이렇게 되면 목, 등, 어깨, 머리, 팔... 다 아프게 되는 목 디스크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목 디스크 증상은 목과 어깨 근육이 아프고 팔과 손가락까지 당기고 저려 오게 되는데,
대개는 한쪽으로 저려오고 경우에 따라서는 양쪽으로 또는 하반신까지도 저려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팔에 힘이 빠지고 저려오는 손가락의 감각도 둔해질 수 있지요.
X-Ray를 찍어보면 디스크 간격도 좁아져 있습니다. 이런 목 디스크 질환은 목 척추뼈 사이 간격이 좁아져서 디스크가 붉어져 튀어나오거나 디스크의 수핵이 터져 나와 신경을 압박해서 나타나는 증상들 입니다. 목에서 나오는 신경이 목. 어깨의 근육과 팔, 손가락들을 담당하기 때문이죠. 그래서 신경이 눌리면 팔까지 저려오고 감각도 둔해지면서 팔의 힘도 약해지는 것입니다.
치료는 약물치료와 물리치료가 도움이 되겠고, 목의 견인치료도 필요 하겠습니다.
뿐만 아니라 목에서 분지되는 신경들의 치료방법이 있는데 그중에 대,소 후두신경 치료(greater small occipital nerve block), 견갑배십경 치료(dorsal scapular nerve block), 부신경 치료(accessory nerve block), 경추 경막외 주사 치료(cervical epidural block) 등이 경직되어 있는 곳을 풀어주어서 경직-신경압박-통증-경직-신경압박-통증...의 악순환 고리를 끊어 통증완화에 도움을 주겠습니다.


실생활의 목 디스크 예방법을 살펴볼까요?
첫째로 컴퓨터 화면은 눈높이에 맞추는 것이 좋겠습니다. 화면과 눈높이가 다르면 자연스레 목이 앞으로 숙여지게 되어 안 좋은 자세가 되겠지요 .
둘째로는 화면과 글씨가 작을 경우 고개가 앞으로 나오게 되므로 적절한 크기의 모니터 화면을 사용해야 하겠습니다.
셋째로 마우스와 키보드는 몸과 가까이 사용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팔꿈치를 기대기 위해 책상에 팔을 올려 키보드와 마우스를 멀리하여 사용하게 되면 어깨와 목이 앞으로 자연스럽게 나오기 때문입니다.
넷째로 스마트폰의 사용은 되도록 자제해야 하겠습니다. 통화가 아닌 인터넷이나 게임 등의 다른 용도로 이용 할 경우 고개를 숙이지 않고 되도록 거리를 두어 편한 자세에서 사용하여야 하겠습니다.
다섯째로 운전 할 때는 항상 여유를 가지고 편안한 마음으로 몸이 경직되지 않도록 하고 머리는 의자 경추받침에 대고 운전하는 것 이 좋겠습니다.
여섯째로 목의 통증이 있을 때에는 어깨를 펴고 20~30분씩 목과 어깨를 스트레칭해 주고, 좋은 공기를 마시면서 걷는 것도 도움이 되겠습니다.
우리병원 환자분 중에 목 디스크로 몇 번 치료 하시던 분이 계신데, 그분이 돌아가셨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고는 깜짝 놀랐었는데 왜 그렇게 급사 하셨는가 알아보니 심근경색이 갑자기 와서 십장마비로 돌아가셨다는 것이었습니다.
목 디스크증상 중에 목을 타고 등으로 내려가는 증상이 있는데 이것이 목 디스크 때에만 나타나는 증상 일뿐 아니라 심근경색이 올 때에도 심장에서 등 쪽으로 느끼는 방사통이 있는데, 내가 조금이라도 더 생각을 깊게 해서 심장 검사도 한번 해보시라고 권고하기라도 했으면 좋았을 것을...하고 이제 와서 후회를 합니다. 앞으로 더 환자로부터 배우라는 가르침으로 알고 더욱 겸손하고 노력하는 내가 되어야겠다고 다짐하여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