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자치경찰단(사진=제주투데이DB)
제주도 자치경찰단(사진=제주투데이DB)

제주자치경찰단(단장 박기남) 동부행복치안센터 2월 15일부터 한 달간 제주시 동부권역의 송당초등학교를 시작으로 리사무소·주요 관광지 내 공중화장실에 대한 불법 촬영장치를 점검한다고 밝혔다.

자치경찰단은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초소형·위장형 불법 카메라의 구입이 쉬워진데다, 도내 모 고교 화장실에서 불법 촬영 사건이 발생해 불법촬영에 대한 도민과 관광객의 불안감이 커지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번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제주시는 공중·개방 화장실에 대해 점검에 나선다고 밝혔다. 공중화장실과 대형마트 화장실 등을 대상으로 했다. 하지만 일반 상가에 대한 점검에 대한 계획은 미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시의 점검 계획 대상은 공중화장실 288곳, 공공개방화장실 77곳, 민간개방화장실 56곳에 불과하다.

지난해 도내 고교 화장실 불법 촬영 사건 발생 시 일반 식당 화장실에서도 불법 촬영이 이뤄졌다는 사실이 확인되었다.  불법 촬영 사건 후 제주시를 비롯 관련 기관에서 점검에 나섰지만 공공시설과 관광지에 초점을 맞추었다. 민간 일반 사업장들에 대한 점검 계획은 여전히 보이지 않는다.

제주자치경찰단 동부행복치안센터에서도 공공시설과 공중화장실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자치경찰단 관계자는 제주투데이와 전화통화에서 이번 동부행복치안센터의 불법 촬영장치 점검은 공공 시설이나 공중화장실을 대상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이번 주 목요일 회의를 갖고 관련 기관들과 함께 2024년 점검 계획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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