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건설단체연합회(회장 김기춘)는 27일 오전 10시30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IMF 때보다 어려운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 공공투자 및 투자유치 확대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사진=양유리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건설단체연합회(회장 김기춘)는 27일 오전 10시30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IMF 때보다 어려운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 공공투자 및 투자유치 확대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사진=양유리 기자)

제주 건설기업들이 제주도정 및 도의회에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한 조치를 요구하고 나섰다. 

제주특별자치도 건설단체연합회(회장 김기춘)는 27일 오전 10시30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IMF 때보다 어려운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 공공투자 및 투자유치 확대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연합회는 “최근 제주 건설산업은 건설경기 선행지표인 신규 수주액(생산업자나 건설주가 제품의 주문 받은 금액)이 급감하고 있다”며 “미분양 주택 증가와 고금 등으로 IMF 때보다 더 어려운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에 따르면 신규 건설수주액은 전년대비 61.6% 감소, 미분양주택은 2485호로 전체 주택 중 10% 가량을 차지한다.

연합회는 “제주의 침체된 내수 경기를 살리기 위해서 반드시 건설경기를 다시 일으켜 세워야 한다”며 “공공 건설투자 확대와 함께 계획된 국책사업의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공시설투자 확대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 고시 △제주신항만 건설 추진 △묘산봉관광단지·안덕면 핀크스 비오토피아·성산포해양관광단지·구좌읍 자연체험파크 개발사업에 대한 행정적 지원 등을 요구했다. 

또 “추진 중인 ‘애월 포레스트 관광단지 조성사업’과 ‘성산읍 신천리 휴양리조트사업’으로 인해 건설경기 활성화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 건설단체연합회에는 대한건설협회 제주특별자치도회, 대한전문건설협회 제주특별자치도회, 한국전기공사협회 제주특별자치도회,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제주특별자치도회,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제주특별자치도회, 대한주택건설협회 제주특별자치도회, 대한건축사협회 제주특별자치도건축사회,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제주특별자치도회, 한국소방시설협회 제주특별자치도회, 대한건설기계협회 제주특별자치도회 등의 단체와 3559개 회원사가 소속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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