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전 제주도교육청은 브리핑을 통해 2025학년도 유·초·중·고·특수학교 학급편성 결과를 발표했다. (사진=양유리 기자)
20일 오전 제주도교육청은 브리핑을 통해 2025학년도 유·초·중·고·특수학교 학급편성 결과를 발표했다. (사진=양유리 기자)

제주에서 저출생 현상으로 인해 신입 유치원생, 초등학생이 줄어들면서 학령인구 감소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오전 제주도교육청은 브리핑을 통해 2025학년도 유·초·중·고·특수학교 학급편성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도내 전체 학생수는 총 8만1301명으로 전년 대비 2342명이 줄어들었다. 학급수는 3834학급으로 지난해보다 8학급 늘었다. 

제주도교육청 2024~2025년 학급편성 현황. (표=제주도교육청) 
제주도교육청 2024~2025년 학급편성 현황. (표=제주도교육청) 

유치원 원아 수는 총 5027명으로 전년보다 378명(7.0%)이 줄었고, 학급수는 273학급으로 전년 대비 3학급(1.1%) 줄었다. 한 학급당 평균 인원은 18.4명으로 지난해보다 1.2명 감소했다. 

올해 초등학생수는 3만6003명으로 전년보다 2668명(6.9%)이 감소했다. 한 학급당 평균 인원이 21.6명에서 20.4명으로 줄었고, 학급수 또한 1796학급으로 전년보다 23학급(1.3%) 줄었다. 

반면 중학교와 고등학교는 학생 수가 늘었다. 중학교 학생수는 2만798명으로 지난해보다 659명(3.3%) 증가했고, 학급수는 15학급이 늘어 775학급이고, 학급당 평균 인원은 0.4명이 늘어 26.9명이다. 

고등학생은 1만8843명으로 지난해보다 10명(0.1%) 늘었다. 학급수는 704학급으로 4학급(0.6%) 줄었으며 학급당 인원은 0.2명이 늘어 26.8명이 됐다. 

특수학교 학생 수는 전년보다 35명(5.9%)이 증가해 630명이다. 학급수는 113학급으로, 학급당 평균 인원은 5.3명이다. 

일반학교 특수학급 학생 수는 1160명으로 전년대비 83명(7.7%)이 늘었다. 학급수는 22학급(12.4)이 늘어 200학급이다. 학급당 평균 인원은 6.1명에서 5.8명으로 0.3명이 감소했다. 

2025년 취학전 학령인구 현황과 학급편성 초·중·고 학생 수 현황. (표=제주도교육청)
2025년 취학전 학령인구 현황과 학급편성 초·중·고 학생 수 현황. (표=제주도교육청)

도교육청은 특수학급의 과밀해소를 위해 1차 학급편성에서 특수학교 1학급, 일반학교 22학급 등 모두 23학급을 신·증설해 지난해 대비 유치원의 과밀학급 2학급, 초등학교의 과밀학급은 2학급이 감소하였다.

다만, 전출입이 있는 초등학교와 대상자 변동 가능성이 있는 특수학교(급)은 다음달 2차 학급편성 이후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신입생이 10명 미만인 학교는 초등학교 120곳으로 전년보다 13곳이 늘었다. 중학교는 45곳으로 전년과 같다. 

현재 학생이 없어 휴원을 검토 중인 유치원은 귀덕초병설유치원, 가파초병설유치원 2곳이다. 

소재가 미확인된 아동은 제주시 2명, 서귀포시 1명으로 지난 17일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상태다. 

저작권자 © 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