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인 ‘CES2025’에 참가한 도내 기업들이 총 2168만 달러(한화 약 325억원) 규모의 계약을 추진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CES2025는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 주관으로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전시회다. 제주도에서는 혁신기업 6개사와 혁신상 수상기업 1개사가 참가했다.
참가업체는 더감(대표 김진욱·전기 에너지 리사이클 시스템), 미래해양정보기술(대표 김광일·선박무선통신 음성인식 솔루션), 인드림헬스케어(대표 강병주·약제처방지원 시스템), 메타플라이어(대표 조재호·마케팅 서비스 플랫폼), 드로닉주식회사(대표 이창규·VR 및 드론기술기반 게임서비스), 이온어스(대표 허은·이동형 에너지 저장장치) 등이다.
이들은 이번 전시회에서 총 95건, 1126만 달러(한화 약 172억원) 규모의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 2168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추진했다.
도는 CES2025 참가기업 선정을 위해 지난해 3월 마이스 전문기관인 제주국제컨벤션센터와 대행사업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후 같은 해 6월 공모를 통해 기업을 선정, 9월 미국소비자기술협회의 승인 절차를 거쳐 최종 참가 대상을 확정했다.
선정된 기업들은 부스비와 기업당 330만원의 체제비, 공동 브로슈어 제작, 홍보 및 마케팅 지원, 전문 통역사 배치 등을 지원 받았다. 도는 CES 참가 기업들의 후기를 영상으로 제작해 도 공식 유튜브 채널인 ‘빛나는 제주TV’를 통해 공개했다.
양제윤 도 혁신산업국장은 “이번 CES2025 참가를 통해 제주지역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제주가 기술 혁신을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발전과 글로벌 비전을 실현하는 견고한 토대를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