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과후 아이들에게 교육 프로그램과 돌봄교실을 제공하는 늘봄학교가 확대 운영된다.
5일 오전 제주도교육청은 브리핑을 열고 2025년도 늘봄학교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늘봄학교 참여 학생은 지난해 6700여명에서 올해 7200여명으로 약 500명 늘어났다. 초등학교 1학년만을 대상으로 운영됐던 무상 방과후 프로그램(초1 맞춤형 프로그램)은 올해 2학년까지 대상이 확대됐다. 내년에는 초등학교 전 학년을 대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올해 늘봄학교는 크게 △선택형 돌봄 프로그램 △선택형 방과후 프로그램 △초 1~2학년 무상방과후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다만 일부 제주시 동지역 과밀학교의 경우 정원 초과로 150여명의 아이들이 돌봄교실을 이용할 수 없게 된다. 이에 대한 조치로 초과 학생들은 초 1~2학년 무상 방과후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늘봄학교는 무상으로 신청할 수 있으나 일부 과밀학교 '선택형 방과후 프로그램'의 경우 정원 초과 방지를 위해 유상으로 운영된다.
오후 돌봄교실(최대 5시)은 지난해 110교 277실에서 올해 111교 310실로 늘어났다. 저녁 돌봄교실(최대 8시)은 지난해 38교 62실에서 46교 71실로 확대됐다.
거점통합돌봄센터 ‘꿈낭’은 아라초, 동홍초, 수원초, 신례초 총 4곳에서 운영된다. 지역연계 마을키움터 운영 단체는 지난해 12개 단체에서 14개 단체로 늘어났다.
늘봄학교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기관은 기존 서귀포도서관, 서귀포학생문화원, 제남도서관, 제주도서관에서 송악도서관과 제주교육박물관이 추가됐다.
늘봄학교 확대 운영을 위해 예산은 12.59%(31억 원) 늘어난 285억 원이 투입된다.
더불어 각 초등학교에서는 교실 현황 점검, 학생 수요 조사에 따른 방과후 및 돌봄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2025년에도 늘봄학교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유익하고 다양한 늘봄과정을 제공해 학생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