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전국 최고 수준(27.2%)의 과밀 특수학급 해소를 위해 2인 담임제를 도입한다.
12일 제주도교육청은 올해 도내 47개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1학급 2인 담임제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올해 도내 특수교육 대상은 2178명으로 전년 대비 68명이 증가했다. 이에 도교육청은 특수학급 25학급을 신·증설했다. 세부적으로 유치원 2곳, 초등학교 17곳, 중학교 3곳, 고등학교 1곳, 특수학교 2곳 등 총 25곳이다.
특수학급 확대에 따라 기간제 특수교사 87명을 추가 채용할 방침이다. 이중 52명은 일반학교 특수학급 2인 담임제 교사로 배치된다. 16명은 특수학교 중증장애학생 지원을 위해 투입되며 3명은 정규교사가 배치되지 않은 특수학급 담임으로 채용된다.
나머지 19명은 학기 중 2인 담임제 추가 지원이 필요할 경우 유동적으로 배정될 예정이다. 학기 중 특수교사를 신속하게 지원하기 위해 연 1회 실시하던 학급편성을 연 3회(1월, 2월, 8월)로 늘렸다.
도교육청은 학기 중 특수교사 배치를 통해 당초 계획했던 2025학년도 특수학급 신증설 목표치 '27학급'을 달성을 목표로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