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남 도의원(사진=제주도의회 제공)
강철남 도의원(사진=제주도의회 제공)

오영훈 제주지사의 체육 시설 관련 공약 추진율이 현저하게 저조하다는 지적이 도의회에서 나왔다. 국방부와 협의 없이 평화대공원 내 스포츠파크 조성을 발표한 것 역시 성급했다는 비판적인 목소리도 나왔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제 435회 임시회에서 문화관광체육위원회 강철남 의원(더불어민주당, 연동을)은 2월 21일(금) 열린 문화체육교육국 업무보고에 도지사의 체육시설 공약 이행률이 저조한 점을 강하게 지적하며 조속한 대책을 마련을 촉구했다.

강철남 의원은 “제주종합경기 시설개선, 대정읍 스포츠파크, 아라동 복합체육관” 등 체육 관련 공약의 추진율이 0%이며, “서귀포시 종합스포츠체육관 역시 2%에 불과하다”며 체육정책의 미흡한 추진이 도민과 체육인들의 신뢰를 저버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대정읍 스포츠파크 추진이 전무한 상황에서 국방부와 협의 없이 평화대공원 내 스포츠파크 조성을 발표한 것은 성급한 결정”이라며, 정책 발표 전 철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실시된 종합스포츠타운 타다성 경제성 검토 및 기본계획수립용역에 대한 문제도 임시회에서 지적됐다.

박두화 의원은 “서울종합운동장의 경우 관중석 수용인원이 10만이지만, 단 15분 만에 전원이 퇴장할 수 있도록 설계 되었다”제주 종합스포츠타운의 대피 안정성 문제를 우려했다.

이번 임시회에서 의원들은 체육시설 공약 추진에 대한 체계적인 계획 수립과 실행력을 높일 것을 요구하며 도민들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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