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임시본회의에서 「제주특별자치도 관광산업 청년노동자 지원 조례」가 의결됐다.

이에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관광레저산업노조는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 후속대책으로 "제주도에 지속가능한 제주관광을 실현하기 위해 청년노동자들의 일과 삶이 존중받는 노동정책을 마련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이번 조례 제정은, 제주의 관광노동자들이 제주도민과 함께 지난 2023년 9월부터 '제주관광이 지속가능하려면 좋은 일자리, 청년노동자가 필요합니다!' 기치를 걸고 추진해온 주민조례 발안운동이 결실을 맺은 것으로 그 의미가 남다르다."고 평가했다.

이번 조례 제정은 노조와 제주도민 서명을 통한 주민조례 발의 청구를 통해 이뤄졌다는 의미가 있다.

노조는 "관광노동자들이 일할 맛 나는 노동현장을 만드는 것이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이는 길이기도 하다"며 "관광노동자들의 실질임금 인상, 감정노동 보호, 주거부담 완화 등 생활환경과 노동환경을 바꿔야 한다. 먼저 관광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해 관광노동자와 직접 만남, 실태조사 등을 추진할 것"을 제주도에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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