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제주선대위(총괄상임위원장 김한규)는 1일 성명을 내고 "극우 단체가 조직적인 댓글 작업을 통해 김문수 후보에게 유리한 여론을 조작해 온 사실이 언론 보도로 드러났다."면서  "뉴스타파가 보도한 극우단체 리박스쿨의 댓글 공작도 놀랍지만 더 충격적인 것은 이들이 늘봄학교에 침투해 초등학생 아이들에게 ‘극우 세뇌’를 했다는 점이다."이라고 주장했다. 

제주선대위는 "특히 이들은 늘봄교육 강사 교육 프로그램에서 제주 4·3 사건을 ‘북한 정권 수립을 위한 지하 선거 지원 조직, 남로당이 벌인 일’로 가르치고 있었다."면서 "이는 3만여 명에 달하는 무고한 제주도민의 희생과 수십 년간의 진상규명 노력, 그리고 국가의 공식 사과와 법적 판단을 전면 부정하는 반역사적 망언이다. 명백히 제주4·3을 왜곡하고 폄훼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

제주선대위는 "이러한 교육을 받은 강사들이 ‘가짜 자격증’을 받고 늘봄학교에서 초등학생들에게 제주4·3에 대한 왜곡된 역사를 가르친다는 것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면서 :"더욱 놀라운 것은 이들의 교육 내용이 김문수 후보가 제주4·3을 바라보는 역사 인식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

이재명 제주선대위는 "김문수 후보와 리박스쿨은 제주4·3을 왜곡하는 등 역사 인식에서 쌍둥이 같은 행태를 보이고 있다."면서 "김문수 후보와 리박스쿨이 수년간 밀접한 관계를 유지했다는 의혹이 언론보도를 통해 제기되면서 이들의 연관성에 강한 의심이 들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재명 제주선대위는 "김문수 후보는 제주4·3을 왜곡하고 폄훼한 자신의 발언에 대해 어떠한 사과도 하지 않았다."면서 "4·3영령과 유족, 제주도민들에게 석고대죄해도 모자랄 판인데도 일언반구 말 한마디 없다."고 비판했다. 

이재명 제주선대위는 "그런 김문수 후보가 투표일 전날인 2일 제주에서 유세를 벌인다고 국민의힘 제주도당이 밝혔다."면서 "김문수 후보가 제주에서 자신의 4·3 망언에 대해 도민들에게 사죄할지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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