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한라체육관에서 21대 대선 투표 용지 개표가 이뤄지고 있다(사진=이길훈 객원기자)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21대 대선 투표 용지 개표가 이뤄지고 있다(사진=이길훈 객원기자)

방송 3사에서 이재명 후보의 당선 확실을 예측한 가운데 제주도 한라체육관에서는 아직 개표가 한창이다. 선거관리위원들과 개표원, 선거 참관인들이 도민의 소중한 한 표, 한 표를 집계하면서 밤을 밝히고 있다. 개표는 4일 새벽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는 개표 및 집계 과정에서 위법한 부정선거가 나올 수 없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진행했다. 각 당 등에서 투입된 선거참관인들과 꼼꼼하게 개표 과정을 살피며, 자칫 놓칠 수 있는 사항들을 챙겼다.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21대 대선 투표함이 옮겨지고 있다(사진=김재훈 기자)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21대 대선 투표함이 옮겨지고 있다(사진=김재훈 기자)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21대 대선 투표함 봉인 확인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사진=이길훈 객원기자)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21대 대선 투표함 봉인 확인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사진=이길훈 객원기자)

투표함은 경찰관들과 함께 한라체육관으로 도착했고, 투표함 봉인 등 확인 과정을 거쳐 직접 수개표하는 개표원들 앞에 표가 쏟아졌다. 집계기로 들어가고 집계결과가 보고되는 모든 과정이 각 정당에서 나온 선거참관인 및 기자들에게 투명하게 공개되었다.

개표 과정은 전체적으로 차분하게 이뤄졌다. 일부 참관인이 투표함의 봉인지 상태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으나 위법 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21대 대선 투표 용지 개표가 이뤄지고 있다(사진=김재훈 기자)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21대 대선 투표 용지 개표가 이뤄지고 있다(사진=김재훈 기자)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21대 대선 투표 용지 개표가 이뤄지고 있다(사진=김재훈 기자)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21대 대선 투표 용지 개표가 이뤄지고 있다(사진=김재훈 기자)

또 투표관리관 인장이 찍혀 있지 않은 투표용지가 일부 확인되기도 했다. 하지만 제주선거관리위원회 인장이 분명하게 찍혀 있는 적법한 투표용지였다.

투표관리관 인장은 관리관이 투표용지에 일일이 직접 찍어야 하는데 더러 이 같은 상황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투표관리관 인장보다는 선거관리위원회 인장이 중요하다.

위법한 부정선거의 흔적이 아니라는 점을 투표 및 개표에 대한 교육을 받은 선거참관인들이 이미 파악하고 있는 내용이기도 해서 소란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선거참관인들이 혹시 모를 상황이 발생할 때마다 손을 들고 선거관리위원을 호출해 문의하고, 그때마다 충분히 소통하며 의문을 해소하는 과정이 인상적이었다. 그리고 모든 상황을 참관인 및 기자들이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혹시나 모를 상황에 대비해 경찰과 소방 인력도 배치되었다. 이들의 노력이 모아져 안전하고 정확한 개표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선거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꼼꼼하게 살피는 모든 이들의 노력으로 인해 제주도 개표현장에서 부정선거 행위를 저지를 만한 요소를 찾아 볼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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