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곶자왈공유화재단(이사장 김범훈)과 제주과학문화거점센터(이사장 고용철)는 지난 2일 김만덕기념관에서 「2025 곶자왈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체험학습의 교실, 제주 자연유산’을 주제로, 곶자왈의 중요성 인식 확산과 이를 전달하기 위한 곶자왈 생태교육과 지속 가능한 활용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이날 국립생태원 이창석 원장은 「생태학이란 무엇이며, 오늘날 우리는 왜 그것을 필요로 하는가?」제하의 기조강연을 통해“생태학은 단순한 학문이 아니라 인류 생존과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필수 지식”이라며“제주도는 생물다양성의 핫스팟으로서 생태계 지속가능성을 위한 교육과 실천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주제 발표는 △곶자왈에서 배우는 지속가능성, 청소년 환경교육사례(고제량 제주생태관광협회 대표) △곶자왈 생태체험교육 운영 성과와 과제(강승일 제주곶자왈공유화재단 팀장) △사이언스 런케이션 360제주 ­제주에서 펼쳐진 체험학습 이야기(강수영 제주과학문화거점센터 연구원) 순으로 진행되었다.

 이어 고기원 박사(제주곶자왈공유화재단 부설 곶자왈연구소장)의 진행으로 진행된 토론에는 서창완 실장(국립생태원), 문정현 장학사(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김은숙 사무국장(아시아기후변화교육센터), 김명선 공동대표(제주자연의벗)가 참여했다. 토론자들은 기후위기 대응 교육, 현장체험학습 활성화, 지역사회와 학교의 연계 방안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며, 곶자왈 보전과 생태교육의 미래 방향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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