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공항 강행에 대한 제주지역 시민사회, 민중단체들의 반발이 2공항 반대운동 10년을 기점으로 거세지고 있다.
특히 2공항 계획 발표 10년째를 맞는 10일 전도 차량 행진에 도민결의대회에 이르기까지 반대운동이 커져가고 있다.
전농 제주도연맹과 전여농제주도연합회는 10일 오전 9시 성산포에서 제주를 동서로 나눠 순회하는 차량시위에 돌입했다.
농민단체들의 차량시위에는 트랙터를 비롯해 농사용 차량 등 70여대가 참여하고 있다. 10일 오후 3시에는 도청 앞에서 제2공항 반대를 위한 농민대회를 개최한다.
농민단체들은 “제2공항 반대투쟁 10년, 우리는 생존을 위해 포기하지 않고 싸운다”면서 지속적인 대응을 표명했다.
‘도민생존권 외면하는 오영훈 도정 규탄한다’는 입장을 밝히는 등 단체들은 오영훈 도정에 대한 비판의 수위도 높이고 있다.시민사회단체들은 단체별 오일장 선전전 등을 이어가고 있다.
제2공항반대비상도민회의는 오는 15일(토) 오후 6시 제주시청 앞에서 제주2공항성산읍반대대책위원회와 공동으로 제2공항 백지화 10년 투쟁 제주도민결의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제2공항에 대한 자기결정권 실현을 촉구하는 각계 인사 선언운동도 진행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