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제주지역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진행되고 있다. 
2026년 제주지역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진행되고 있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뤄지는 13일 오전  제주는 순조롭게 진행돠고 있다.

한 고사장의 경우 아침 7시부터 수험생을 태운 승용차 행렬이 간간히 이어지고 있었으며,  8시 10분 입실완료를 압두고 수험생들의 발걸음도 분주해졌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2026년 학년도 제주지역 수험생은 7513명이다. 2025학년도 대비 551명이 증가했다.

제주도내 시험장은 16곳에 마련돼 있다. 제주지구는 남녕고, 제주제일고, 오현고, 대기고, 제주고, 제주중앙여고, 신성여고, 제주여고, 제주사대부고, 제주여상, 제주중앙고, 영주고이다. 서귀포지구는 서귀포고, 남주고, 서귀포여고, 삼성여고 등에서 치러진다.

시험은 오전 8시40분 1교시 국어 영역 시험(오전 8시40분~10시)을 시작으로 ▲2교시 수학 영역(오전 10시30분~12시10분) ▲3교시 영어영역 및 듣기 평가(오후 1시10분~2시20분) ▲4교시 한국사 영역(오후 2시50분~3시20분), 탐구(사회.과학.직업) 영역(오후 3시35분~4시37분) ▲5교시 제2외국어, 한문영역(오후 5시5분~5시45분) 순이다.

수험생들의 입실을 돕고 있는 경찰 

시험이 치러지는 학교 입구마다 새벽부터 자치경찰관 등이 나와 교통 등을 안내하고 있다. 이날 시험장 주변에서는 일반 차량은 물론 응급차량 경적도 금지됐다. 공공기관 이외에 민간 기업에도 출근 시간을 10시로 늦추는 경우가 많았다. 수능생을 응원하러 온 학교 후배들의 모습도 보였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이날 오전 6시부터 행정시, 자치경찰단, 소방안전본부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수험생 긴급 수송 지원 및 교통관리에 나서고 있다. 95대의 비상 수송차량을 투입해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어려운 수험생들의 이동을 돕고 있다.

시험장 200m 전방에서는 대중교통 외 차량 출입을 통제하고, 수험생 탑승 차량에 통행 우선권을 부여해 학생들의 안전하고 신속한 이동을 도운다는 계획, 그러나 중앙여고 입구 등에서는 출근하는 차량들과 엉키면서 이동 흐름이 지체되기도 했다.

2026학년도 수능 영어 듣기평가 시간(오후 1시 5분~1시 40분) 동안 제주국제공항을 포함한 전국 공항에서 항공기 이착륙이 전면 통제되었습니다.

제주도에서는 수능 당일 수험생들의 원활한 시험 환경을 위해 다양한 조치가 시행되었습니다:

제주공항 역시 영어 듣기평가 시간(13:05~13:40) 동안 모든 항공기의 이착륙이 금지됐다.  군용기, 경찰 헬기, 방송 헬기 등도 비행 제한 대상에 포함됐다.

김광수 교육감은 수능일을 앞둔 12일 응원메시지를 내고 “꿈꾸는 사람만이 꿈을 이룰 수 있다”며 “그동안 자신이 세운 꿈을 이루기 위해 흔들림 없이 걸어온 여러분의 노력에 진심 어린 박수를 보냅니다.”고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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