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H그룹이 제주썬카지노 인수에 나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제주지역 노동계가 추미애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을 만나 썬카지노 매각 반대 서한을 전달했다.
민주노총 제주본부(본부장 임기환)와 공공운수노조 제주지역본부(본부장 양석운), 공공운수노조 제주지부 제주썬호텔&카지노지회(지회장 이창주)는 지난 13일 4·3평화포럼 기조강연을 위해 제주를 방문한 추미애 법사위원장을 만난 자리에서 투기자본 KH그룹에 썬카지노가 매각될 시 노동자들의 고용과 카지노산업 전반에 미칠 악영향에 대해 설명했다.
이들은 제주썬카지노가 투기자본에 매각될 경우 발생할 고용 불안에 관한 우려를 전하며, 제주지역 관광산업의 한 축인 카지노 산업이 투기자본에 넘어가지 않도록 관계당국의 철저한 관리감독이 필요하다고 추 위원장에게 거듭 강조했다.
한편 노동계가 전달한 서한에는 제주썬카지노 매각 반대 의견과 더불어 ▶카지노 양도·양수 사전인가제 도입(제주특별법 개정) ▶카지노업 갱신허가제 전환(관광진흥법 개정) 등 카지노업의 건전한 육성과 발전을 위한 법 개정 사항이 담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