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김치의 날을 맞아 국산김치 소비 촉진과 지역 농업 활성화를 위한 ‘사랑의 김치 만들기’ 행사가 11월 22일 오전 10시 대평리 복지회관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대평리 마을회(김창남 이장)가 주최하여 ‘국산김치 살리기’ 운동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김애숙 제주특별자치도 정무부지사,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하성용 의원, 서귀포시 김원칠 부시장, 김태유 안덕면장, 안덕면 이장협의회, 제주특별자치도 마을만들기종합지원센터 관계자 그리고 대평리 주민들이 참석해 김치의 날을 함께 기념했다. 참석자들은 국산김치 애용 서약서를 작성하고 김치 만들기 체험을 진행하며 국산 재료의 중요성을 되새겼다.

‘사랑의 김치 만들기’행사는 단순한 김치 나눔 봉사활동을 넘어, 김치의 날의 의미와 국산 농산물의 중요성을 함께 되새기는 자리로 마련됐다.

11월 22일 김치의 날은 김치 재료의 수(11월)가 모여 22가지 효능(22일)을 만들어낸다는 의미로 제정된 법정기념일이다, 김치는 대표적인 발효식품이자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슈퍼푸드’로, 미국·아르헨티나·영국 등 해외에서도 김치의 날을 제정하거나 공식 선포할 만큼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김치 재료인 마늘·월동무·당근은 제주 농업과 긴밀한 관련이 있어, 국산김치 소비 확산은 지역 농민의 소득과 직결된다. 이에 대평리 마을회는 2021년부터 매년 ‘국산김치 살리기–사랑의 김치 만들기’ 행사를 이어오며 국산 농수산물 사용의 중요성을 알리고 공동체 나눔을 실천해 오고 있다. 이는 김치 문화의 자존심을 지키고 지역 공동체의 결속을 강화하는 데에도 의미 있는 활동이다.

김창남 이장은 “올해도 변함없이 제5회 김치의 날 기념 ‘국산김치 살리기–사랑의 김치 만들기’ 행사를 개최하게 됐다”며 “국산김치의 우수성과 가치를 널리 알려 제주 마늘·월동채소 농업을 지키는 데 힘을 보태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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