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지역이 직면한 해양 쓰레기 및 환경 문제를 ESG(환경·사회·지배구조)관점에서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논의의 장이 열린다.

제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 서귀포지사는 오는 12월 4일 목요일 오후 2시, 공무원연금공단 대강당에서 '제주의 바다, 지속가능한 가치를 잇다. 서귀포 사회적경제 ESG 포럼'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제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 서귀포지사가 주관하는 이번 포럼은 서귀포 지역의 사회적경제 조직과 공공기관, 시민사회단체가 함께 참여하여 해양 생태계 복원 및 지역 상생 모델을 모색한다.

주최 측은 "해양 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E(환경)·S(사회)·G(거버넌스) 프레임워크로 진단하고, 사회적경제가 주도하는 혁신적인 실천 방안을 발굴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포럼은 기조 발제를 포함하여 ESG 세 가지 영역별 구체적인 실천 모델을 제시한다.

기조 발제를 맡은 해양시민과학센터 파란 윤상훈 전문위원은 '위기의 바다, 기회의 ESG: 제주의 해양 생태계와 지속가능발전'을 주제로 과학적 진단과 ESG적 당위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E(환경) & S(사회)세션에서는 주식회사더그린박스 김부윤대표가 폐자원 비즈니스를 통한 로컬 순환 경제및 탄소 중립 전략을 발표하며, 해양 폐기물을 자원화하는 혁신적인 방안을 논의한다. 유용예 가파도 어촌계장은 지속 가능한 어촌 공동체의 상생과 일자리 창출방안을 제시한다.

G(거버넌스)세션에서는 사단법인제주올레 안은주대표가 '투명하고 회복력 있는 해양 거버넌스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종합 토론은 제주대학교 회계학과 정순여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하며, 제주대학교 경영학과 조부연 교수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과 실천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제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 조용재 서귀포 지사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도출된 구체적인 실천 과제를 바탕으로 '순환 경제 혁신'을 통한 사회적경제조직의 주요 사업 및 비즈니스 모델을 구체화하고, 지역에서 해양 분야 ESG 협력 채널 구축을 위한 기반을 조성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포럼은 제주대학교 RIES 사업단, 공무원연금공단, 사단법인서귀포YWCA 사단법인제주올레, 한라여성새로일하기센터, 하효살롱협동조합 등 주요 기관의 후원 하에 진행되며, 지역 주민과 공공기관 임직원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사전 참여 링크 https://forms.gle/XapMKnK2bAMwaqCo9

 

저작권자 © 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