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밤에 발생한 도내 모 일간지 간부급 A모 기자와 제주시 백모 국장 간 폭행 시비와 관련 제주서부경찰서는 이번 주 안으로 수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이와 함께 경찰은 폭행 시비 후 지난 23일 새벽에 발생한 백모 국장의 투신 사건과 관련해서는 백모 국장이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점을 고려해 추후에 정신적·육체적 상황 등이 회복되는 대로 수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경찰은 이미 피고소인인 도내 모 일간지 간부급 A모 기자와 사건 당시 백모 국장과 함께 술을 마시고 당시 사건 현장에 함께 있었던 모 광고업체 대표 K씨를 참고인 신분 자격으로 조사를 마쳤다.

그런데 시중에 K씨가 참고인 조사에서 한 진술과 관련해 석연치 않은 얘기들이 흘러나오고 있다.

경찰에서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은 K씨가 당시 상황에 대한 증언에서 백모 국장에게 불리한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백모 국장이 뭔가를 항의할 의도로 K씨가 사는 건물로 찾아가 투신했다는 얘기가 흘러나온다.

특히 폭행 사건 당사자인 도내 일간지 간부급 A모 기자와 참고인 조사를 받은 K씨와의 통화 내용이 담긴 녹취 파일이 시중에 퍼져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통화에는 백모 국장이 불리한 내용으로 정리가 되면서K씨의 경찰진술이 이번 사건의 중요한 열쇠가 되고 있다.

경찰도 이번 사건이 도민 사회에 미치는 파장을 고려해 이번 주 안으로 신속하게 현장 CC(폐쇄회로)TV 분석과 함께 보강조사를 마칠 예정이다.

한편 경찰은 백모 국장의 투신과 관련해서도 백모 국장의 가족들을 참고인 신분 자격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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