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사 후보 선택에 영향을 미치는 제주 주요 현안. (사진=제주투데이DB)
도지사 후보 선택에 영향을 미치는 제주 주요 현안. (그래픽=박소희 기자)

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4개월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제주도민들은 환경 문제와 제주 제2공항 건설로 인한 갈등을 해결해줄 도지사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투데이·뉴제주일보·헤드라인제주·KCTV제주방송 등 제주지역 4개 언론사는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제주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벌였다.

차기 도지사를 뽑는 선거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제주 현안을 묻는 조사에서 ‘환경 훼손 및 쓰레기 문제 대책’을 꼽는 응답률이 24.9%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제주 제2공항 논란 등 대형개발 사업 갈등 해소’가 22.9%로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또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경기침체 해소책’ 17.1%, ‘아파트 가격 안정화 등 부동산 대책’ 15.0%, ‘교통난·주차난 해결’ 9.8%, ‘시장 직선제 도입 등 행정구조 개편’ 4.3%, ‘제주특별자치도 위상 제고 방안 마련’ 2.5%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제주도지사 선호도 조사에선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15%)과 문대림 전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이사장(14.3%)이 오차범위 내 격차를 두고 1,2위를 다투며 양강구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 개요는 아래 표와 같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사 개요. (사진=제주투데이DB)
조사 개요. (그래픽=박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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