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명범 예비후보가 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제주도의회 선거에 출마하며 원도심 살리기를 핵심 공약으로 내걸었다.
1선거구(일도1·이도1·건입동)에 출사표를 던진 김명범 예비후보는 14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원도심 살리기는 도지사 후보들 단골 공약이었지만 지금껏 해결하지 못했다"고 지적하면서 해당 지역구를 아이는 안전하게, 어르신은 편안하게, 젊은이는 머물고 싶게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김명범 예비후보는 "원도심 위기가 가속화되고 있다"면서 "4년 전 3개동 2만명에 육박하던 지역구 인원은 2000명이나 감소했다"고 우려했다.
김 예비후보는 "주차장 하나 제대로 마련할 수 없는 열악한 동네 여건 때문에 매년 500여명의 젊은이들이 더 좋은 주거,교육,일자리 환경을 찾아 떠나고 있다"면서 마을 소멸과 원도심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도시재생 사업과 연계한 소규모 도시 주택 정비 △탐라문화광장 활성화를 통한 인근 상권 신장 △아이돌봄센터 건립 △통합돌봄지원센터 설립 등을 약속했다.
아울러 차고지증명제 전면 실시에 따른 주차장 확보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학교 운동장 지하주차장 조성 △모 신협 부지 주차타워 조성 △시민회관 주거지 주차장 조성과 관련한 거주자 인세티브 제공 등을 공언했다.
한편 김 예부후보가 출마한 1선거구는 지난 9일 대통령 선거에서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52.07%로 국민의힘 윤석열 당선인 42.88%보다 10%포인트 가까이 앞섰으며 현재 민주당 문종태 의원 지역구다.
또한 국민의힘 박왕철 전 제주도연합청년회장도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