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건도 제주특별자치도의원 예비후보(제주시 일도2동을 선거구)는 "돌봄위기의 최전선인 제주에 13세 이하 모든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저녁 8시까지 책임돌봄을 실현하겠다"고 약속했다.
박건도 예비후보는 20일 보도자료를 내고 "영유아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국가의 돌봄의 사회적 책임은 어느정도 이뤄지고 있지만 초등학생에 재학하는 어린이들은 돌봄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다”면서 “국가의 사회적 돌봄의 책임을 만13세까지 확대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초등학생의 돌봄을 위해 교육청이 현재 운영하는 초등돌봄교실을 더욱 확대 운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예비후보는 "통계청이 조사한 2019년 ‘시도별 시간사용’ 통계에 따르면 제주 일(구직활동 포함) 시간은 전국의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긴 3시간 39분인 반면, 가사노동(가족 돌보기) 시간은 전국에서 광주에 이어 두 번째로 짧은 1시간 50분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이는 그만큼 제주가 돌봄위기가 심각하다는 것을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올해부터 학기 중 오후 7시까지, 방학기간의 경우 최대 오후 6시까지 돌봄교실을 운영하겠다는 개선방안을 내놓은 데 대해 박건도 예비후보는 운영시간을 상시 오후 8시까지 운영할 수 있도록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제주교육청에서 추진하고 있는 돌봄수요 초과지역에 대한 돌봄교실 증설과 같은 공간 마련 또한 지역에 위치한 복지회관 등 커뮤니티 공간을 활용하여 즉각적인 공동 대응을 공약했다.
박 예비후보는 "맞벌이 부모 가정의 초등학교 재학 중인 어린이들은 돌봐줄 어른이 없어 혼자 지내거나 사교육에 내몰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어린이들이 안정적인 환경 속에서 여가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또 맞벌이 부모들이 죄인이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관련 제도의 개선이 필요하다"며 "돌봄 문제는 단순한 교육의 문제가 아니라 여성들의 경제참여 확대와 출생률 제고를 위해 지역사회가 모두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밝혔다.
한편 박건도 예비후보는 1991년 제주시 구좌읍 평대리 출생으로 제주동초등학교(제57회), 제주제일중학교(제56회), 대기고등학교(제24회)를 졸업했다. 이어 뉴질랜드 캔터베리대학교(2011.2~2017.7)에서 경제학을 전공하고 제주대학교 대학원 사회학과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박 예비후보는 현 제주주민자치연대 참여자치위원장, 제주4.3기념사업위원회 국제위원장, 여영국 정의당 대표 민생특보로 활동하고 있다.
